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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namesong
요즘 상반기 채용 시즌이라 후배들로부터 연락을 받기도 하고, 주변에서 이직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면서 내가 하는 일, 회사를 대하는 내 태도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게 되었다. 사실 별 생각 없이 일할 때도 있고, "일이 이 방향으로 가는 게 맞나?"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와 같은 생각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건가?" 하는 고민을 할 때도 있다.그러던 중 밀리의 서재에서 『왜 일하는가』 라는 책이 순위에 있는 것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다.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첨단 전자부품 제조업체 교세라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CEO 중 한 사람이며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엔지니어로 출신으로 27세에 자본금 3000만 원으로 벤처..
지난달의 다짐이 무색해질 만큼, 책 읽는 것을 소홀히 했다.이번 달 전자책 구독이 되지 않은 것을 핑계로 미루고 또 미루다, 결국 월말이 되어서야 글을 쓰게 되었다..그래도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었다는 데 의미를 둔다.이번에 읽은 책은 조선시대 고위 공무원 선발 시험인 대과의 마지막 단계에서 출제되었던 시험 형식, 즉 ≪책문≫에 대한 책이다.예전에 SNS 광고를 보고 공감하여 사두었지만 읽지 못했던 책이다. (2015년에 나온 책이 2025년에 광고로 나오다니..)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원칙과 도덕이 부재해 있다는 주장에 어느 정도 공감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우아한 위선의 시대는 가고 정직한 야만의 시대가 왔다”는 말이 작년에도 꽤 회자되었던 것처럼, 지금 이 시대가 혼란하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새해가 되면 다들 한 해의 목표를 정하거나, 작년에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꺼내어 다짐하게 된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이 시기만 되면 자연스럽게 삶의 리듬을 한 번쯤 점검하게 된다.나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책 한 권을 읽고, 매달 블로그에 책과 관련된 글을 하나씩 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루틴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 정도가 되었다. 학생 때 시작했다가 중간에 흐지부지되기도 했고, 졸업 후에는 시간이 조금 생기면서 비교적 밀도 있게 읽던 시기도 있었다. 요즘은 솔직히 말하면, 월말에 몰아서 읽고 쓰는 달이 더 많아진 것 같기는 하다.이번 달도 마찬가지였다. 중순이 지나서야 책을 집어 들었는데, 유난히 잘 읽히지 않았다. 왠지 올해의 첫 책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
최근 환율이 다시 불안해졌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마다 뉴스는 미국의 금리, 연준의 발언, 지정학적 리스크를 나열하지만, 정작 더 근본적인 질문은 잘 나오지 않는다. 왜 전 세계는 여전히 미국의 통화 정책에 이렇게 크게 흔들려야 하는가, 그리고 이 구조는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미국 우선주의가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세계 각국 정치·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이 물음이 더 이상 추상적으로 들리지 않는다.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중 『달러 이후의 질서』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만 놓고 보면 통화 패권의 균열이나 달러 이후의 세계를 전망하는 책처럼 보였고, 실제로도 금융경제를 넘어 국제 정세와 역사, 지정학적 맥락을 함께 다루고 있었다. 읽다 보니 이 책의..
요즘 자본 시장이 그야말로 불타오르고 있다.AI 기반 기술과 인프라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감각적인 믿음이 퍼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투자를 멈출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파티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경제 관련 책들도 대부분 “지금이 기회다”라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오히려 이런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묘한 불안이 스며든다. 언제든 하락 사이클이 찾아올 수 있다는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월가의 전설 레이 달리오(Ray Dalio)의 책 『빅 사이클』이 눈에 들어왔다. 빅 사이클 | 레이 달리오 - 교보문고빅 사이클 | 빅 사이클을 항해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가장 위대한 안내서세계 최대 헤지펀드 설립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우연한 기회로 책을 하나 받게 되었는데, 이성적인 정보전달과 성공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책을 주로 읽던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느긋하게 책을 읽을 여유가 생긴 만큼, 평소에 접하지 않던 분야의 책을 읽어보기로 하여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명상에 대해 내가 갖고 있던 긍정적인 마음이 떠오르면서 경건해졌던 것 같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무수히 많은 감정과 상처를 겪는다. 사랑이 기쁨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 자신을 잃게 만드는 굴레가 되기도 한다. 『사랑하라, 그리고 나를 잃지 않도록』은 그런 역설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은 상처와 두려움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톨텍(Tolt..
8월의 책을 워낙 빠르게 읽고 글을 썼기도 했고, 8월 중순부터 일이 바빠지면서 책 읽기를 소홀히 하게 되었다. 한 달에 한권씩 읽는 것에 대한 목표는 이루고 있지만, 아직 독서가 삶의 일부가 되지는 못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일을 시작한지도 일 년이 되어가고, 커리어와 삶에 대한 고민을 두루 하고 있어오던 와중에 책을 읽기 위해 전자책 순위를 보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원래 알고 있던 책이라 그런가 다른 책들보다 신뢰가 갔다. 이따금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들을 만나게 되는데, 『세이노의 가르침』은 그 정점에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정식 출간 전부터 PDF 파일로 공유되며 '부자학의 바이블'처럼 여겨졌던 이 책은, 뜬구름 잡는 위로나 희망 대신..
우리의 일상 행동과 선택은 뇌의 메커니즘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왜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의지력만으로 충동을 통제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단순한 심리적 궁금증을 넘어 삶의 질과 집중력,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 『조종당하는 인간』은 이러한 고민을 뇌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반복되는 습관, 충동 구매, 자괴감으로 이어지는 행동 패턴은 단순히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뇌 속 자동화된 회로와 보상 시스템이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고 있다는 인사이트를 전한다.요즘 ‘갓생’ 같은 키워드가 유행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좋은 습관을 만들고자 애쓰지만, 현실은 SNS 숏폼에 빠져 시간을 보내고, 그로 인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느끼며 살아가기도 한다.이런 고민에 공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