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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용어 700선]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물가 변동)

응솩이 2024. 8. 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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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하고 기본적인 용어들이지만, 단순히 어디서 본 내용으로는 부족하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소비자, 기업, 그리고 정부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두 가지 경제 현상은 경제 정책의 중심에 있으며, 경제 활동과 물가의 변동에 대해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정의, 원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에 대해 정리한다.


-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Inflation)은 경제 전반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며,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된 원인은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경제가 확장될 때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공급을 초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한다.
  •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상승 등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상품 가격을 올리게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구매력 감소, 실질 소득 하락,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목표 인플레이션을 정의하고 이를 위해 여러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이유이다.

- 디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인플레이션의 반대 개념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며,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디플레이션의 원인도 인플레이션과 유사하게 수요와 생산 (공급)의 논리로 설명해볼 수 있다.


  • 수요 감소: 경제가 침체되거나 불황에 접어들면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이 줄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 과잉 생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때, 기업들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게 된다. 이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통화량 수축, 기업에서 생긴 과도한 버블의 붕괴로 인한 유동성 수축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디플레이션의 극단적인 사례가 대공황,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같은 거품 붕괴다. 대형 디플레이션이 터지면 돈을 이용해 구매하여 소유하고 있던 실물의 값어치가 하락하는데, 이는 대출 등으로 얻은 자산을 이용해 실물을 소유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하의 기업과 개개인에게 막대한 손해가 됨을 의미한다. 자본주의의 본질 자체가 경제규모의 지속적 확장을 전제하기 때문에 경제규모를 축소시키는 숙명을 지닌 디플레이션은 자본주의의 이상과 전혀 맞지 않는다.

 

대표적인 디플레이션 사례로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있다. 그 당시 일본은 미국에 비해 수출시장에서 크게 앞서고 있었고, 이는 미국 경제에 큰 문제를 야기했다. 미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플라자 합의를 체결하여 일본에 불리한 환율조정을 했다. (트럼프가 이번 엔화 약세에 대해 제 2의 플라자 합의를 체결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나?)

이런 갑작스러운 무역환경 악화로 인한 경기둔화에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와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라는 정책을 폈다. 이에 일본인들은 토지나 건물 등의 부동산 자산을 매입하는 것에 주력했는데, 낮은 금리를 이용한 부동산 매입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일본의 자산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였고, 이는 버블경제를 유발하였다. 이후 일본 정부의 급격한 금리 인상 때문에 버블경제가 터져버리자 대규모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자 고질적인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오게 되었다.

-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관리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과 정부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 인플레이션 관리


  • 통화 정책: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거나 통화 공급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
  • 재정 정책: 정부는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인상하여 경제에서의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

- 디플레이션 관리


  • 금리 인하: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고, 통화 공급을 늘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 정부 지출 확대: 정부는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지출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큰 틀에서 위와 같은 방법이 존재하지만, 시장의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정책을 펴야 하는 부분이다.

-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소개하는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여기서 물가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한 물가지수를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 지속기간 및 상승폭, 제품의 질적 수준 향상 여부, 정부의 가격통제에 따른 암시장 가격 상승 여부와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언제 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통상 연 4~5% 정도의 물가상승률이 관측되면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판단한다.

 

- 디플레이션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플레이션(deflation) 하에서는 물가상 승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산물의 과잉공급, 자산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정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 재화 및 서비스의 양보다 적기 때문에 화폐가치는 상승하고 반대로 물가는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실물자산의 가치는 하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반대 방향으로 소득 및 부의 비자발적 재분배가 발생한다. 이외에도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총수요 감소,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고용 및 생산 감소, 소비지출 연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부채디플레이션에 따른 총수요 감소,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등 정책적 대응 제약, 디플레이션 악순환 가능성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경제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 적정한 인플레이션 수준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은행과 정부는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정책을 통해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된 내용을 접할 일이 많아진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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