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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공부] 채권 쉽게 이해하기 (유튜브, 슈카쌤) 본문
공교롭게도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슈카 채널에서 채권을 다루기 시작했다.
채권 공부를 시작하던 나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이다. 10년 가량 채권쟁이로 일하던 사람이다보니 실제적인 부분 (투자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 등)에서의 채권은 당연히 전문가라고 할 수 있고, 300만 유튜버의 짬이 있어서 설명도 정말 잘하신다. 이 영상을 포함해서 슈카쌤 영상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상에 대한 요약을 해보고, 앞으로 채권 공부의 방향성을 생각해본다.
영상 내용을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각각에 대해 굉장히 rough하게 요약해보겠다.
- 채권에서의 가격과 금리
- 만기 (듀레이션)과 금리 관계
- 실리콘밸리 은행 (SVB) 파산
- 수익률 곡선
- 듀레이션
- 투자자 입장에서 채권 (세금)
- 장단기 금리차
이 영상에서는 채권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이 되는 요소 중 하나인 채권의 금리와 가격의 관계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내용을 설명할 때 "예금적 사고"와 "채권적 사고"로 나눠서 채권의 할인율을 설명 하는데, 그 설명이 금액을 가지고 이야기해서 직관적이면서 무겁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다음으로 설명하는 만기와 금리 관계,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수익률 곡선과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례를 설명한다. SVB가 파산할 때에는 관심이 없었어서 잘 몰랐는데 채권을 공부하는 지금 보니까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 속에서) 채권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고, 예전에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책에서 읽었던 뱅크런을 볼 수 있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그러면서 내가 아직 글로 정리하지 못했던 수익률 곡선을 이용한 투자 전략 (만기 미스매치, 금리 커브 트레이딩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더 공부해서 별도의 글로 정리해봐야겠다. 그러면서 듀레이션을 설명하고자 이표채 정의를 이야기한다. 학술적(?)으로는 순서가 조금 맞지 않아보였지만, 영상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그 과정을 잘 보면 납득이 되고 이해도 잘 된다.
세금 부분도 매우 중요한 이슈인 것 같다. 채권 가격 변동에 의한 수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이자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를 낸다는 것은 나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채권 매매를 할 때에 명시된 이자율 뿐만 아니라 쿠폰 금리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일 것이다.
장단기 금리차는 나도 별도의 글로 정리할 계획이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정리하는게 좋을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선 수익률 곡선에 대해 먼저 정리가 필요해보인다.
자기 전에 한 번 본 내용을 정리하는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튼 중요한건 이 영상은 채권에 대한 필요성과 대중들의 관심이 올라갈 때, 채권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으면서 채권 공부를 통한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교과서같은 영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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