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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온라인 발급 (면허 갱신, 재발급, 적성검사) 본문
2015년에 운전면허를 처음 땄다. 여름에 집에만 있기 그렇기도 하고, '면허 하나쯤 있어야지'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봤던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1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면허 갱신 시기가 다가왔고, 막연하게 ‘경찰서에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요즘은 모바일로도 면허를 갱신하거나 재발급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연 얼마나 간편하고 실용적인지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나처럼 면허 갱신이나 적성검사를 앞두고 있거나, 분실 등으로 재발급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정리해본다.
모바일로 운전면허를 갱신하거나 재발급하는 절차는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 모든 과정은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진행할 수 있고, 민원인의 건강검진 결과, 등록 사진, 면허정보 등이 관련 기관 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는 방식이다. 나의 경우 PC에서 안전운전 통합민원 웹사이트 (https://www.safedriving.or.kr/main.do)로 진행했다.
그때 땄던 면허증에 맞게 2종 면허증 갱신 메뉴로 진입하니 7년 무사고 이력이 있어서 아래와 같은 안내를 받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1종면허 발급으로 진행했다.
그림에서 얼핏 보이는 2종 면허증 갱신의 절차에는 건강검진 관련 내용이 없다.
1종 발급으로 넘어가면 건강검진 관련 절차가 추가된다. 모든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약관 동의 및 행정정보 제공 동의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다. 약관을 읽고, 건강검진 결과나 면허 정보, 주민등록 사항 등을 관련 기관으로부터 직접 불러올 수 있도록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해야 한다. 이 과정은 이후 절차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2. 자기신고서 작성
갱신 대상자의 기본 정보는 대부분 자동으로 불러와지며, 사용자는 기존 면허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고 현재 건강상태나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대한 간단한 자가신고를 작성하면 된다. 이 단계에서 허위 기재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3. 건강검진자료 조회
적성검사 대상자라면 이 단계가 핵심이다. 도로교통공단 시스템은 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 자료와 연동되어 자동으로 검진 결과를 조회한다.
다만 나의 경우처럼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상황에서는, 그 결과가 공단 시스템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나 역시 며칠간 기다린 뒤에야 시스템에서 검진 결과가 조회되어 절차를 이어갈 수 있었다. 실제로 건강검진 자료는 검진 후 평균 3~7일 정도 소요되어 연동된다고 알려져 있다.
4. 사진 등록
사진은 공공기관 시스템에 등록된 사진이 자동으로 불러와질 수 있지만,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증명사진이 요구된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않거나 자동 등록이 되지 않을 경우, 직접 파일을 업로드해야 한다.
나도 사진이 워낙 오래되어 면허증 사진을 새로 찍어 파일을 등록했다.
5. 면허증 종류, 수령지, 발급 날짜 선택
갱신 또는 재발급 받을 면허 종류를 선택하고, 면허증을 수령할 장소를 고를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지부,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령 날짜도 본인의 일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여기서 면허의 종류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IC 운전면허증 / 영문 면허증 두 옵션이 있으며, IC 면허증이 있으면 모바일 면허증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영문 면허증은 외국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 국제면허증을 발급받거나 할 때 수월하다.
면허증 수령지는 내가 신청할 때에는 서울 소재의 운전면허 시험장이 선택 가능했다.
강남 / 도봉 / 강서 / 서부 운전면허 시험장이 있었다.
6. 연락처 등록 및 결제
아래와 같이 면허증 종류와 수령지, 수령 일자를 모두 결정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면허 발급 관련 안내 문자 수신을 위한 연락처를 입력한 뒤, 수수료를 결제하면 발급 신청이 완료된다.
결제는 카드, 계좌이체를 지원하며, 결제 후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7. 신청 완료 및 수령
모든 절차를 마치면 신청 완료 메시지가 표시되며, 선택한 날짜에 해당 기관을 방문해 실물 면허증을 수령할 수 있다.
마이페이지에서 사진과 갱신 기간이 업데이트 된 것을 통해 신청이 정상적으로 된 것을 알 수 있고, 적성검사 신청서를 출력할 수도 있다.
전체 절차는 잘 정비된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방문 없이도 상당히 매끄럽게 진행된다. 단, 건강검진 결과가 시스템에 반영되기 전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갱신 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여유 있게 검진을 받고 며칠 정도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이런 절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불필요한 불편 없이 필요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모바일 면허 갱신 시스템은 꽤 인상적이었다. 건강검진 결과도 연동되고 벌점 조회도 가능하니 흥미로웠다.
10년 후에는 또 어떻게 바뀌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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