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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책] 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본문
많이 알려진 『부의 추월차선』에도 여러 버전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검색했을 때 대출 가능한 책이 직장인 편이라 "나의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대출하여 읽기 시작했다.

책을 다 읽고 글을 쓰면서 알게 된 것인데, 많이 알려진 『부의 추월차선』과 저자가 다르다..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는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의 저자는 고도 토키오이다. 그런데 표지를 완전 똑같이 만들어놔서 생각하지 못했다 ㅋㅋㅋㅋ..
그래도 내용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다. 모든 내용이 공감되지는 않았고, "그냥 서행차선으로 살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대체로 도움되는 내용을 담은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회계사, 경영 컨설팅, 부동산 투자 컨설팅, 강연 등 굉장히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정도의 다양한 업종과 다양한 높이에서 회사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쓸 수 있구나 싶었다.
총 7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 5~9개 가량의 주제들에 대해서 '추월차선 발상법'과 '서행차선 발상법'이라는 구조로 대비하여 소개한다. 서론에서도 언급했지만, 극단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으나 이런 대비 구조로 설명함으로써 각각의 생각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 추월차선 : 오로지 일의 목적에만 집중한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모든 것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서행차선 : 그건 말도 안돼! 라고 생각한다. 고정관념, 터부에 속해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추월차선으로 가기 위한 생각습관의 노하우와 방법에 대해 정리하고 생각날 때 다시 찾아와 내용을 리마인드 하고자 모든 챕터의 내용을 항목화하여 정리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을 통해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본인에게 맞는 책인지 생각을 해보고 이 책을 읽는 것을 권장한다.
1장: 기회 포착력
1. 성역과 터부에서 벗어나 목적에 집중하라.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오로지 일의 목적에만 집중한다. 목적 하나에만 집중해서, 일단 자신이 생각하는 도덕심과 감정을 배재하고 모든 선택지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것을 선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한다. 사실 위 문장의 도덕심이라는 단어에서 굉장한 거부감이 들었다. 우리는 성공하여 높은 자리에 있는 어떤 사람들을 놓고 소시오패스라고 이야기할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에 확신을 심어주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면 표현이 극단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인생을 합리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2. '미래를 위한 씨뿌리기'를 게을리 하지 마라. 달라지고 싶거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해야 하고, '해야 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것'을 우선시 해야 하라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일상이 늘 해야 하는 일에 쫓긴다 하더라도 그런 시간들을 조금씩 쪼개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씨뿌리기로 전화니시켜 나가야 하낟. 내가 되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루 일과 중에 끼워넣다보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3. 실패가 가리키는 방향을 확인하라. 실패를 경험할 때에 좌절하고 무너지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고, 이를 교훈 삼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면 발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상 속에서의 가설·실행·검증, 그리고 최초의 가설을 계속 수정해서 실행해 나가는 사이클이 있어야 빠르고 적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4. 눈앞에 닥친 일을 장기 플랜으로 살려내라. 눈앞의 것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노하우나 테크닉에 연연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듣고 배우는 것을 추상화할 수 있다면, 책이나 강의를 통해 얻은 지엽적인 지식이나 정보라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5. 불평을 접고 눈앞의 일에 전념하라.
6. 변명하고 탓하기 전에 일단 행동하라. 누구 탓이건 결국은 내 일이다.
7. 자신이 만들어 낸 일을 스스로 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하고 싶거나 필요해서 하는 일을 더 잘하고 좋아하게 된다. 남이 나서기 전에 자신이 하겠다고 먼저 손을 들고, 남들이 조심스러워서 하지 못하는 말을 자신이 꺼내고, 남이 일감을 얻어오기 전에 자신이 나서서 얻어오는 그런 사람이 추월차선으로 달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8. 수단에 매몰되어 목적을 놓치지 마라. 같은 회사의 같은 직군에 속해 있어도, 회사 내에서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다르면 아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 수단을 중요시하면 효과가 없는 안이한 방법을 선택하기 쉽다. 항상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가서 목적 달성에 효과가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9. 도구의 효용에 휘둘리지 마라. 7번과 비슷한 내용으로, 효율성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가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2장: 집중력
10.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신입사원이라면, 업무 시작 한 시간 전에 출근하는 등의 방법으로 일에 몰두할 수 있다.
11. 이익과 직결되는 일부터 시작하라. 일의 중요도와 시급성을 잘 판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회사 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퇴근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주말에 일찍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12. 업무 현장에서도 상상력을 발휘하라. 앞을 내다보는 의식을 갖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13.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도전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관점을 가지고 있다. 1) '일단 말해보는 것은 거저다', '머리 숙이는 것은 공짜다'라는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관점, 2) 거절을 당하더라도 제안 내용이 부정되는 것 뿐이며, 자신의 인격까지 부정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관점, 3) '리스크'에 대한 상상을 하는 관점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미리 가늠하면 편한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고, 그 결과에 관계없이 풍부한 경험을 쌓아서 기술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14. 공들일 일과 힘을 뺄 일을 구별하라. 11번과 유사한 내용이며,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모든 일에 전력 투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본인이 만족하고 납득해도, 그 문서를 받게 될 상대방이 만족하게 되는 지점과는 다를 수 있다.
15. '시간은 금'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해야 하며, 나에게 시간을 내준 타인에게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16.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라. 일정을 못박아두고 그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추진력을 부여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이도저도 하지 못하고 꾸물대는 사이에 시간이 흘러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17.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한 번 움직여서 두 가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만큼 일처리 속도는 빨라진다.
3장: 대인관계
18.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해내라. 다른 장이긴 하지만 2장의 내용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으며, 상대방 위주로 생각하여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19. 개인적 감정에 휘둘리지 마라. 개인적 호감도보다 업무 효율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상사의 경험과 지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20: 몇 번이고 끈질기게 질문하라. 적절한 질문이 적절한 답을 유도한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은 굉장히 범위가 넓으면서 대답을 어렵게 하는 질문이다. 범위를 한정하고 답을 수월하게 유도한 이후에 '왜?'라는 질문이 따라오는 것이 구체적인 의견을 끌어올 수 있는 질문 방법이다.
21.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을 멘토로 활용하라. 그러나 멘토에게 가르침을 받겠다는 생각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하라. 어떻게 자기 일에 활용하고 응용할까를 생각하며 정보를 습득하라.
22.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면 윗사람의 조언을 고분고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었을 때 "네! 감사합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순진함을 가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기 나름의 방식을 모색한다.
23. 선택과 결정을 남의 손에 맡기지 마라. 결국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찌되었건 간에 혼자서 해본다'라는 정도의 자신감과 자기책임의식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남을 믿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24. 시간을 투자할 대상을 영리하게 선정하라. 한정된 시간 안에서 성과를 내려면 그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부하 직원들을 관리할 때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25. 미래지향적인 인간관계에 집중하라. 만약 아직도 동창회나 학창시절의 동기들과 빈번하게 술자리를 가진다면 당신의 수준이 학창시절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빈번이 어느정도를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내가 올라갈 수 있는 레벨이 낮아지더라도 나의 오랜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행복은 성과 자체보다는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 있으며, 그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하고 이런 경험을 주고 받는 친구들이 더 중요하다.
26. 명함 그 자체에 연연하지 마라. 받은 명함을 바로 처리하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연락처를 저장하고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면 될 것이다.
4장: 라이프 사이클
27. 아무리 바빠도 잠은 양보하지 마라. 단순히 수면 시간이 확보되어야 성공한다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시간의 양보다도 집중력이나 생산성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면시간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에는 잠도 거의 못자고 쉬지도 못한 채 몰두할 때도 있다.
28.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다음날을 계획하라. 이는 주말이나 휴일에도 예외가 아니다. 자기 통제가 잘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적에 흔들림이 없다. 귀가 후의 행동이나 휴일에 하는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습관 차이가 큰 격차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29. 먹는 일에 욕심 부리지 마라. 그 날 그 날 자신의 몸 상태나 일의 진행 상황에 맞춰서 식사량을 조절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또 그럴 수 있는가 자문해보아야 한다. 팀으로 일하면 식사 시간은 내맘대로 정하지 못하더라도, 식사의 양은 내가 조절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연하게 조절해야할 것이다.
30. 음식은 질을 따져서 먹어라. 단순히 식욕을 채우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나의 건강을 챙기고 나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 되어야 하며, 건강한 몸은 일 이전에 보다 나은 인생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산이다.
31. 경험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마라. 헤프게 돈을 쓸 필요는 없지만 대화를 나누어도 별 재미가 없거나 개성이나 특징이 별로 없는 무미건조한 사람이 되면 일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32.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투자하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지출하기 보다는 시간을 창출하는 일에 돈을 쓰도록 해야 한다. 가령 이동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택시를 타거나 원격회의 시스템을 도입할 수도 있다. 돈으로 시간을 사고 남는 시간에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투자를 하도록 하자.
33. 도구가 아니라 성과에 초점을 맞춰라.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최신 스마트폰의 사용이 비즈니스나 사생활, 혹은 자산 운용이나 비용 절감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면 최신 기종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나, 일상적인 기능을 사용한다면 굳이 최신형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34. 틈새 시간도 업무시간으로 활용하라. 가치관이 저마다 다르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사정도 제각각이라서 딱 잘라서 이야기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 추월차선을 달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35. 항상 단순하고 명확하게 정리하라. 가방을 예로 들면, 딱 필요한 것만 가방에 넣고 다니면 효율적인 일처리가 가능하다.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계획이 명확하면 (i.e., 요점정리가 되어있으면) 일처리가 빨라지며,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걱정이 없다. 단순함을 지향하고 목적의 범위를 좁혀 나가면 요점이 정리되어 알기 쉬워지고 자료나 시간도 최소로 줄일 수 있다.
5장: 발상법
36. 가설사고로 생각의 효율을 높여라. 주어진 정보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론을 상정하고 그것을 최종 목적지로 의식하면서 검증을 반복하여 가설의 정확도를 높여나가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될지 모른다 - 해본다 - 결과가 이렇게 되었다 - 그 이유는 분명히 이럴 것이다 -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자"의 흐름으로 생각하다보면, 한정된 시간과 정보 안에서 보다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정답이 없는 실무 세계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답을 도출해서 움직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37. 상급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힘들거나 귀찮게 여겨지는 자신의 상황은 잠시 옆에 내려놓고 시야를 멀리 두고 사물을 바라보는 것을 습관화하도록 하자.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 관리자가 되면 당시의 관리자보다 더 훌륭한 관리자가 될 확률이 높다. 또한 이는 일처리 속도와 관련이 있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그 일에 신중하게 몰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사의 기분을 느끼는 연습을 해보자. 만약 불만이 있다면 '흠, 이 부분에 의미를 두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니 반발에 부딪히는 거로군. 만약 내가 부장이 된다면 다른 방식으로 지시를 전달해야 겠다'고 생각하도록 하자. 상급자의 시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별 의미 없어보이는 대책이나 지시라도 자기 부하나 후배에게 어떻게 전달하면 납득해서 일에 몰두하게 만들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논리적 사고력 훈련의 일환이기도 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리더십 훈련이기도 하다.
38. 정말 그런지 의심하고 의심하라.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정보는 발신자의 의도가 숨어있으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많이 돌아가게 될 수도 있다. 의심될 때에는 수치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허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어떻게 나오게 된 수치인지를 파악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39. 정보를 나만의 의견으로 발전시켜라. 다양한 현상이나 뉴스에 대해 확고한 자기 생각을 갖고 그것을 표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정보가 나에게, 혹은 내가 속한 집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머리를 짜내는 것이야말로 신문 또는 TV 뉴스를 시청하는 의미가 있다. 가령 '미국이 금리인하를 한다'라는 정보를 신문에서 읽고 그에 따른 영향을 상상하고 조사해서 자신의 행동에 반영시키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40. 양자택일의 틀에서 벗어나라. 이원론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자신의 주장이나 가치관과 다른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현실은 흑백으로 분명하게 구별되기보다 어느 한 쪽으로 판단할 수 없는 회색이 더 많다. 그리고 어떤 문제에 대해, A의 장점과 B의 장점을 잘 융합하고 단점을 잘 희석시키는 C라는 방법을 고안할 수도 있다. 따라서 둘 중 하나만 고집하는 정지된 사고방식을 버릴 필요가 있다.
41. 테크닉 이전에 기초지식을 터득하라. 표면적인 테크닉의 이면에 있는 원리까지 파고들지 않으면 응용을 할 수 없다. 투자의 세계에도 '우선 금리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라'라는 말이 있다. 금리가 결정되는 구조를 이해하면 주식·채권·환율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된다. 얼핏 보기에는 먼 길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물의 원리를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결국 그것이 지름길을 만드는 방법이다.
42. 뇌의 플래시 메모리 기능을 단련시켜라. 순간적으로 기억하는 습관 (단기 기억력 증진)을 몸에 익힘으로써 불필요한 반복을 줄이고 효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 비결은 사진으로 촬영한 것처럼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가령 레스토랑의 예약을 할 때 웹사이트의 전화번호를 보면서 전화를 하는 것보다 전화번호를 외워서 거는 등의 방법이 있다. 길을 찾을 때에도 지도를 한 번만 보고 찾아가는 식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43. 항상 복안 (겹눈)으로 사물을 보라. 같은 제품 (서비스)에 대해 공급자와 소비자 양쪽의 관점을 갖는다면, 재빨리 유리한 쪽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한 예로 일본의 소비세 증세 때, 내구소비재 중에는 오히려 증세 후에 가격이 내린 것이 많았다고 한다. 증세 전에 사재기를 하고, 이후에 기업의 떨어진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양쪽의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면 '증세 후에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6장: 승리의 패턴
44. 나만의 승리 패턴으로 승부하라. 어느 정도 성공의 경험을 축적해 나가다 보면 '이러한 경우에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자기만의 사고의 틀이 보이게 된다. 장기를 잘 두는 사람은 체스나 바둑도 금방 배우고, 다른 사람보다 쉽게 발전해 나가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잘하는 것을 잘하는 것이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이다.
45.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딴생각 말고 덤벼라. 결국 열심히 하라는 말이긴 하지만.. 이런 자세는 개인의 성과 측면에서도 영향을 준다. 어떤 금융상품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하려 할 때 어떤 것이 좋은지 직접 공부하고 조사해서 투자하는 것은 사실 귀찮은 일이다. 따라서 대신 운용해주는 사람이나 회사에 돈을 주고 일을 맡기게 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일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기 쉽고,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감당할 만한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이런 각오와 행동력은 생활에 있어서도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주며,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충전하는 근거가 된다.
46. 정보에 가치를 더해 투명하게 공유하라. 정보 공개에는 정보 수집이 전제되어 있어, 가치 있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흥미나 관심의 안테나가 예민해지고 무의식적으로 기사거리나 자료를 수집하려 든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관련해서 다른 사람보다도 더 정통해지고, 최신 동향에 밝으며, 변화를 빨리 감지한다. 또한 정보는 공개하는 곳에 모인다. 언론사와 증권가, 출판사를 생각하면 쉽다. 스스로 숨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47. 국지전에서 져줄 수 있는 뚝심을 키워라. 패배함으로써 승리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48. 스스로 움직여서 회사를 움직여라. 자신이 나서서 성과를 내고, 이를 기정사실화해 버리면 누구도 반대하지 못하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변혁의 계기가 되며 회사를 움직이는 첫 걸음이다.
49.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실리를 따르라. 좋은 방법이 있으면 단번에 바꿔 탈 수 있는 사람이 추월차선을 달리더라. 그들의 '집착'에는 '실리를 추구한다'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집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고집이나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면 득보다 실이 클 수밖에 없다.
50. 이기려 애쓰지 말고 싸움의 규칙을 바꾸라. 회사를 예로 들면, 사내 규정은 기본적으로 그 기업에게 유리한 것이고 직원은 이를 어길 수 없다. 누군가에게 유리할 수 있는 싸움의 규칙에 대해, 항상 의심하고 이를 변화하는 사람이 혁신을 하는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이나 상실의 본질을 되짚어보고,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인지 따져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많이들 이야기하는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과 어느정도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다.
7장: 관철력
51.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하라. 일을 거절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능력을 업그레이드 / 새로운 기능 / 경험 쌓기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서 도전하면 나에게 남는 것이 분명히 있다. 여기서 '일을 거절하지 않는 사람'과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은 다르다. 이러다 보면 쉽게 잡무를 부탁할 수 있는 순종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이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1) 일사분란하게 일에 전념해서 잡무를 맡기기에는 미안한 사람이 되거나, 2) 상대방을 교육시킨다는 발상을 가지고 요령을 가르쳐 주면 만만한 사람 취급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책에서는 제안했다.
52. 주변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라. 내가 남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하고, 상대방의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적절한 업무 분담과 타이밍을 살펴서 전체적인 효율을 생각해야 한다. 물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빨리 처리해서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면 상대방이 기뻐할 것이라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53. 빼고 조합하는 능력을 키워라. 책에서는 사칙연산을 이용해 인간의 사고를 설명한다. 뺄셈이란 처음에 중요한 과제를 파악해서 그것을 중심으로 다른 과제를 조합해 나가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곱셈 사고란 서로 조합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일을 말한다.
54. 감정을 내려놓고 핵심을 읽어라. 능력 있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에 좋고 싫다는 감정을 끌어들여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따라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일과 인격을 서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참 쉽지 않지만 성공의 기법과 행보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진정 배울 수 있고 성숙해질 수 있다.
55.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평생 즐겨라.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본인의 일을 좋아한다. 우리가 부자로 많이 알고 있는 워렌 버핏도 현재 돈을 많이 벌었지만 아직까지도 투자를 계속하며 일을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도 이미 돈을 많이 벌었지만,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해나가고 계속 경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좋아하는 일을 몰입해서 해야 일도 잘되고 추월차선으로 올라타게 되는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설령 일시적으로 수업이 줄어든다고 해도 다른 일을 해보는 것을 책에서는 권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터로 달려나가는 마음, 바로 그 마음이 추월차선으로 옮겨 타는 동력이 된다.
각 챕터를 몇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이라 쉽게 시작했으나 쓰다보니 양이 많아졌다. 책의 머리말 중에 진정한 시간관리 기술을 통해 인생을 더욱 규모 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내용이 있다. 회사 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연구실 생활에 대입하여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기 반성으로 귀결이 되었다..ㅋㅋ 우리 모두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사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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