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에서 VSCode로 C++ 개발 환경 만들기 (Clang, Code Runner)

몇 주 전에 파이썬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파이썬 개발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썼는데, 주변 환경이 오묘하게 전개되면서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시작이라 잘 모르긴 하지만, 시스템을 제어하는 펌웨어를 개발하거나 로봇 상위제어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데이터 처리에 관한 방법을 아는 것보다는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공부를 하는 편이 더 도움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C++로 개발을 하는 것이 파이썬보다는 더 유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짧은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파이썬은 상위 단에서 시뮬레이션이나 데이터 기반의 제어를 구현할 때에 유리했고, C나 C++은 low-level 단에서의 펌웨어나 스케줄이 빡빡한 제어 시스템을 구현할 때에 유리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알고리즘 공부를 할 때에는 C++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C++ 개발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윈도우에서는 Visual Studio에서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내 개인 노트북에는 VSCode가 깔려있고, 무거운 Visual Studio를 설치하면 피곤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VSCode로 C++ 개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고, 약간의 삽질 이후에 깔끔하게 VSCode에서 개발환경 만드는 방법을 정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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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Code의 extension 두 개 정도 추가하고 VSCode에서 간단하게 설정 바꿔주면 개발환경 구축은 어렵지 않다.

VSCode Extension: C/C++, Code Runner

VSCode C/C++ 확장 설치

확장 소개 글에도 나와있지만 C/C++은 C나 C++ 파일을 디버깅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이고,

VSCode Code Runner 확장 설치

Code Runner는 이것들을 쉽게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하는 확장이다.

C++ 파일 생성 후 기본 설정

아래 그림처럼 "Hello World!"를 출력하는 가장 기초적인 코드를 만들었다고 치자. (확장을 설치하고 .cpp 파일을 만들면 자동으로 C++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Command + Shift + P를 클릭해 C/C++: Edit Configuration을 클릭해준다.

UI에서 더 쉽게 설정할 수 있으니 UI로 들어가서 수정했다.

Edit Configurations (UI) 클릭

아래와 같이 몇가지 기본 설정을 확인해주면 된다. 설정되어있지 않으면 드롭다운 메뉴를 클릭해서 찾아서 설정해주면 된다.

UI에서 설정할 수 있는 설정 중 몇가지

그리고 왼쪽 폴더 메뉴를 보면 .vscode라는 이름의 폴더가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그 안에 c_cpp_properties.json이라는 파일이 생긴 것을 볼 수 있고, 클릭해서 보면 UI에서 설정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 PC에서 확인한 c_cpp_properties.json

코드 실행 여부 확인 후 Code Runner 설정

기본적인 설정이 끝났으므로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다. 상단 메뉴의 Run - Run Without Debugging을 클릭한다.

Run - Run Without Debugging

그러면 아래의 DEBUG CONSOLE에서 코드의 결과가 잘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Hello World를 정상 출력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 위아래에 노란색 글자들이 마음에 안들 수 있다.

보기 좋게 터미널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설정을 바꿔줄 수 있다.

"Command + Shift + P"를 클릭하여 Open Settings (UI)에 들어가주도록 한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은 UI를 볼 수 있고 검색이나 드래그를 통해 Run Code configuration의 Run in Terminal을 찾는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체크가 해제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을 체크해서 활성화시켜주면 된다.

Run Code configuration - Run in Terminal 체크

그러면 단순 코드 실행 시에는 터미널에서 코드의 출력이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터미널에서 보이는 Hello World

디버그 설정 (launch.json)

디버깅을 위해 "Comman + Shift + P"를 통해 Add Debug Configuration를 검색하여 클릭해준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옵션이 나오는데 clang++에 해당하는 구성을 클릭해준다.

Select a debug configuration

그러면 .vscode 폴더 안에 launch.json파일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성된 launch.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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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정을 마치면 c_cpp_properties.json, launch.json, tasks.json 세 개의 파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관련된 설정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vscode 폴더 자체를 삭제하고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설정을 수정할 수도 있다.

별로 설치할 것도 없고 파이썬 가상환경 설정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간단한 것 같았다.